CSI: Crime Scene Investigation

7x04 Fannysmackin'


- 타인의 거리 -


ORIGINAL AIR DATE ON CBS: 2006/10/12





참담한 에피입니다..

일단 제 사랑 그렉이 아주 인정사정없이 맞았죠..
이제 고만해라 마이맞았다 아이가~ㅠㅠ...
법정에서 나쁜놈을 시원하게 한방먹이고 신나있던 그렉이었는데..

예전 스토커 에피소드(219 - Stalker)때의 닉과 비슷하게
CSI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자(?)
우리의 소중한 그렉을 피해자로 만듭니다..어흑..ㅠㅠ



그 어린 소년같던 얼굴이 피멍과 붓기로 만신창이가 되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..
얼마나 아팠을고..ㅠㅠ



처음 피해자가 나왔을땐 그 상처의 심각한 피해정도에
증오범죄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,
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후 보니, 증오도 뭣도 아니었지요.



"대단해, 놈들에겐 이게 그냥 놀이였군 "

그리섬도 맘이 편친 않았을거에요. 그렉을 혼자 보낸것이 그리섬이었으니 말이죠..
여튼, 과연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아무 이유도 없이 이렇게까지 때려 죽일수가 있는가-라고
반문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.
그렉이 차로 들이받은 소년도 알고보니 멀쩡한 대학생..
우두머리격인 피그라는 놈 외엔 다 미성년자..


"왜 그러는 건데?"

"달리 할 게 없으니까요."



...퐝~당합니다..-_-
모든 사건전모가 밝혀진 후, CSI대원들은 옹기종기 모여 잠시의 토론(?)을 합니다.
이 장면은 문득 109 - Unfriendly Skies 에피소드의 끝장면을 연상케 했네요.
그때도 인간의 본성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토론을 하며 정리하던 CSI팀의 모습이 보였죠.

그 와중에도 사건에 뭍혀 자신들의 실수를 가려보려는 가짜 사건을 그리섬의 날카로운 직관과
그로 인한 증거발견을 통해 가려내기도 했고...



CSI에 있어서 증거는 언제나 진실탐지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만..
인간 본성의 추악한 면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..


"진실은, 도덕이란 나침반은
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기만 하지
그쪽으로 가게 하지는 못한다는 거야

우리 문화는 우리에게 더 이상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
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치지

그리고 불행하게도 이 도시 자체가
죄악이라는 건 없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거야

'아무 말 않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.'

그러니 양심이 없으면
사람을 죽이는 것을 멈추게 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는 거야

그래서 그런 짓을 하고 나서도
가책을 느낄 필요조차도 없는 거지"



..라고 그리섬은 말했습니다.
그리고 이것은 정도와 형태는 조금 다를지라도,
요즘 우리 세태를 반영하는 듯 해서
역시나 공감과 걱정이 교차했지요.



너의 개성을 누르지 말아라,
너의 본능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.
솔직한 것이 최고다.
다른 사람에게 굽히지 말라..

도덕과 양심으로 곧게 무장해야 할 영혼을..
중요한 것은 빼먹고 가르치는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 남기는 것은
돼지껍데기나 뒤집어쓴 괴물이 아닐까 슬퍼집니다.



결국 남는건 어느 쪽이든 아프고 슬픈 사람들 뿐이에요..
이 아픔을 느낄 줄 모르는 싸이코패쓰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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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 keepgoing | Date : 2008/05/01


+ 대사는 다른 분이 만드신 자막을 참고로 했습니다.
+ 아아~!! 이번 에피에도 재밌는 장면이 몇번 있었는데 차마 웃을수가 없네요..
+ 뭔가 더 할말이 많았는데 두통때문에 정리가 안되서 다 잘라먹었다는 믿거나말거나의 후문이..(퍽)